특별기고>한국산림녹화 UNESCO 등재 위한 제언
특별기고>한국산림녹화 UNESCO 등재 위한 제언
  • 시정일보
  • 승인 2016.12.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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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원 산림녹화 유네스코 추진위원회
▲ 박규원 위원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개발도상국

    국민역량 결집해서 내년 '유네스코 등재' 반드시 이뤄내자"

[시정일보] 한국은 인구밀도가 세계6위국으로 높은 산림개발 수요 및 토지전용 압력이 높을 뿐 아니라 전국토가 반세기 이상을 황폐한 산야 상태로 유지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1973년에 시작한 1.2차 치산녹화 10년 계흭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한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개발도상국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2년 한국의 농촌임업개발 보고서에 의하면 산림녹화의 성공은 당시의 시대적인 소명과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되어 이룩한 결실로 한국이 세계적인 산림녹화의 모델이라는 미국지구정책연구소의 보고서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세계적으로 그 유래를 찼기 어려울 정도로 업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는 등재가 안 되고 있다.

이런 차에 지난 2월21일 사단법인 한국산림정책연구회 주관으로 산림녹화 유네스코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준)가 구성되면서 중앙회 및 각 시·도 등재추진위원 30명이 위촉돼 현재 자료수집 중에 있으나 치산녹화기간(1973-1988) 자료가 거의 다 폐기 돼 수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강원도의 경우 대표적인 화전정리사업 서류가 춘성군(현 춘천시청)에 양호한 상태로 보관돼 있고 강원도산림박물관에 1959년도부터 치산녹화 기간 중 사방사업 기록문서가 양호하게 보관돼 있음을 지난 2일 중앙회 위원 13명이 확인하고 유네스코 등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따라서 추진위원회는 내년 7월까지 중앙부처,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양묘협회와 전국 시·군·구 및 민간인 보관 자료를 수집해 유네스코 기록등재를 추진하는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건수는 348건으로 이중 한국이 총13건 등재되었다. 2015년 한국의 유교책판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가 등재 됐으며, 산림녹화 기록유산은 2017년 등재추진(매2년마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자료조사 내용으로는 정부역할로 산림법령 제정·개정, 정책수립집행, 관민합동 부분으로 연료림조성사업, 새마을양묘사업, 거목, 화전민정리사업, 사방사업, 신품종개발사업, 민간기구, 산림조합, 산림계조직문서와 사진(연도, 일자, 설명자료) 제1·2차 치산녹화 사업과 관련된 자료로서 수기, 작업일지, 화전민 정착기금, 통장 새마을 양묘사업 작업일자, 산림계 회의록, 수기작성문서로서 반드시 도장이나 관인 등이 날인된 문서, 인부사역부, 산림공무원 업무일자, 개인이 소장하고 게시된 표창장(치산녹화 유공)·수료증·자격증 기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오니 관심 있으신 분과 소장하고 계시는 자료가 있으시면 해당 시·군으로 보내 주시면 추진위원이 방문해 사진촬영 자료작성 후 보관 장소 및 보관자 인적사항을 정리 후 보관하시면 됩니다.

모든 국민들께서는 본사업의 취지를 이해하시고 대한민국 산림녹화가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 될 수 있도록 관심어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