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강원감자큰잔치 감자밭에 가족사랑이 ‘데굴데굴’
제9회 강원감자큰잔치 감자밭에 가족사랑이 ‘데굴데굴’
  • 시정일보
  • 승인 2005.08.11 16:45
  • 댓글 0

·일시:8월11일∼14일 ·장소 :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 일원 ·홈페이지 : www.bigpotato.co.kr

<사진1>‘건강을 심어주는 감자, 행복을 열어가는 강원도’ 란 주제로 강원도가 주최하는 강원감자큰잔치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대관령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된다. 올해로 아홉 번 째 맞이하는 ‘강원감자큰잔치’는 청정 환경을 바탕으로 건강생명수도 건설을 지향하는 강원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비롯해 농업관련단체, 감자가공업체 등을 총 망라해 펼치는 명실상부한 도 축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강원감자큰잔치는 지난해부터 여름 휴가철에 개최되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보람 있는 체험 휴가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바야흐로 강원도가 강원도민만의 지역축제가 아닌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한 축제 한 마당을 열어 나가고 있다.


농업인은 소득원, 미래세대엔 산 교육장 제공


강원도가 청정 고랭지역의 감자주산지와 씨감자 산업의 메카 등 ‘감자생산 宗主道’의 이미지를 농촌관광자원으로 접목하면서 강원감자의 새로운 수요창출을 불러 일으키고 농업인들에게는 확실한 소득원으로 자리잡기 위해 매년 강원감자큰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도는 행사를 거듭하면서 감자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개선과 함께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는 청정강원감자의 이미지를 고착시킴으로써 감자를 소재로 한 소비자의 문화ㆍ예술로 승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감자 생산자는 비즈니스(Business)장으로 소비자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감자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감자가공업체, 식자재업체까지 삼위일체가 되는 굉장한 시너지효과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전시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면서 강원감자의 우위성과 웰빙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강원감자 홍보대사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강원도민과 농업인의 사명감을 일깨우며, 농업인 실 이익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도 및 수도권 교육기관의 협조를 받아 감자마을탐방 등 과제 부여를 통한 교육의 장을 열어 매년 초ㆍ중고생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사전 행사로 대도시 대형유통업체감자특별전 등을 열어 붐 업(Boom Up)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감자 체험 및 총 45개 행사 풍성


감자큰잔치 개회식에는 식전공개행사로 민속공연과 축하공연, 감자왕시상, 감자요리시식회 등이 열리며, 개막쇼에는 KBS 어나운서의 사회로 장윤정, 마야, 자두, 김혜연 등 많은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등, 성대한 축하공연을 펼진다.
△감자체험 및 기네스 행사로는 감자캐기, 감자마을탐방,감자피부미용체험, 감자삼굿, 감자구이, 감자요리체험(시식코너), 감자요리시연ㆍ시식, 감자떡빚기, 감자생즙시식, 감자높이쌓기, 감자왕선발, 감자요리경연, 감자깎기, 감자○×퀴즈, 감자조형예술대전, 좋은감자고르기, 씨감자자르기, 감자자루오래들기(시군, 관람객) 등 18개의 행사와 함께 사투리경연대회, 가족노래자랑, 주부가요열창, 자모사생대회 등 4개의 경연행사가 열린다.
△상설ㆍ전시ㆍ부대행사로는 감자주제관, 감자홍보관, 강원감자특별전, 친환경곤충전, 가공식품관, 고랭지농업관, 감자타워조형물, 감자먹거리장터, 우마차타기, 감자축제캐릭터전시, 감자판매장, 농특산물판매장, 감자가공제품판매장, 농사체험장, 감자학술세미나, 식품업체설명회, 포테이토컵축구대회, 대관정궁도대회, 대관령수석전시회 등 19개의 행사가 열린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강원감자 맛의 비밀


맑은 물…깨끗한 공기…비옥한 토양 ‘3박자’


<사진2>감자는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비타민C가 풍부해 아름다운 피부보전과 노화를 방지해 준다. 또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만치료와 다이어트에 좋으며, 카드뮴, 구리, 수은, 납 등 중금속 오염을 해독시켜 주고 항암효과가 있는 피토첼라틴 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빈혈을 예방하는 칼륨, 인, 칼슘등 풍부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감자생즙은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간장병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변비에도 좋다. 특히, 강원감자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비옥한 토양에서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땅속에서 120일간이나 생육함으로써 육질이 단단하고 양분 축적률이 높아 60일 정도 자라는 다른 지역 감자와는 맛과 영양 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당질은 42%가 높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아밀로스 함량이 높으며, 염분 배설과 혈압을 조절해 주는 칼륨 성분이 21%나 많다. 이는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29%를 차지하는 강원도 감자가 고랭지 수확이 99%에 달하는 것만 보아도 충분히 증명된다.


감자축제 100배 즐기기


상설·전시·부대행사 ‘꼼꼼체크’



<사진3>◇감자 주제관: 고령지농업연구소 협조로 감자품종 및 감자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 하는 곳으로 감자의 전래경로, 재배과정 및 감자밭풍경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생육단계별 감자 분화재배 등 감자재배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2005년 감자왕 생산 감자도 전시해 두었으며, 강원감자의 우수성도 홍보하고 있다.
◇감자 홍보관 : 강원도내 18개 시ㆍ군 및 단체가 참여해 지역별 생산 우량 고품질 감자를 전시하고 있다. 자연, 동물, 대형 감자 등 특이 모양을 한 감자와 함께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감자 가공식품관: 농심, 해태제과, 롯데제과, 오리온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감자 가공제품을 선보인다.
감자가공업체의 홍보물 전시뿐만 아니라 가공제품 원료 확보 및 제조과정도 살펴 볼 수 있다.
◇강원 감자특별전: 강원감자와 타 지역 감자의 특성을 부문별로 비교해 강원감자의 우위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입산 감자와의 비교 분석을 통해 강원감자의 다양한 개발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모양, 크기, 특이성 등 우수한 강원도 감자를 선발ㆍ전시하고 감자왕 수상 감자 및 강원도 최고 감자를 전시하고 있다.
용도별로 다양한 신품종 육성 및 보급방안과 웰빙식품으로서의 감자 활용을 알려주며, 현재 주로 식용, 가공용으로 활용하는 감자를 미래에는 기능성, 가공용, 예술성을 겸비한 다양한 산업으로의 발전방향을 미리 볼 수 있다.
◇고랭지 농업관, 친환경 곤충전시: 주제관내에 고랭지 농업관, 친환경 곤충전시장이 설치돼 있다.
친환경 곤충전시관에는 농산물원종장과 곤충농장에서 제공한 100여점의 품목이 전시돼 있으며, 강원도가 친환경농업의 보고임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고랭지 농업관에는 고랭지 채소 화훼류 등 150여점의 품목이 전시되고 있어 청정 고랭지농산물의 우수성을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판매장: 감자축제 행사장내에는 조선맥주(하이트)가 생맥주와 감자로 제조된 다양한 안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통 통나무 주막에서는 감자보리밥, 옹심이, 감자송편, 샐러드, 통구이와 함께 감자탕ㆍ부침ㆍ빈대떡ㆍ튀김 등 감자를 이용한 다채로운 안주가 준비돼 있어 관람자의 입맛을 당기게 한다.
감자ㆍ농특산물판매장에서는 감자는 물론 지역별 대표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우마차 타기: 행사장 감자밭 주변 약 500m내외 코스에 행사기간 내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일 4회 우마차가 운행된다. 미래의 주인공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한다.
이 밖에도 감자 페이스페인팅, 감자학술세미나, 식품업체초청 강원농산물 우수성 설명회, 대관령수석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