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170명 꿈나무 '겨울 만끽'
40개국 170명 꿈나무 '겨울 만끽'
  • 한성혜
  • 승인 2017.01.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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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21일까지 평창서 제14차 동계스포츠 드림프로그램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는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평창 알펜시아 및 강릉 빙상경기장 일원에서 ‘2017 드림프로그램’을 개최한다.

‘You are champs! We are friends!’라는 슬로건 아래 40개국 170명의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를 체험하고,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게 된다.

드림프로그램은 2004년 제1회 개최 이후 13년 동안 총 1749명(80개국)이 참가, 동계스포츠의 국제적 저변 확대에 기여해 전체 참가자 중 179명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내 유일의 지자체 주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국제스포츠 발전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드림프로그램 행사는 1년 남짓 남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붐 조성 및 올림픽 무브먼트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반부문 143명(분쟁지역 난민- 시리아 4명 포함), 장애부문 27명이 참가해 국가 간 우호 증진, 문화교류 확대, 건전한 청소년 육성기반 조성 등을 통해 인류애 구현과 세계평화 증진의 올림픽정신을 실현함으로써 IOC, FIS(국제스키연맹),  ISU(국제빙상연맹) 및 각국 올림픽위원회의 찬사를 받고 있다.

동계스포츠 훈련프로그램은 설상 4종목(스키, 장애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빙상 2종목(피겨스케이트, 쇼트트랙)의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에는 종목별 친선경기를 개최해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뽐내고 또래 친구로서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와 함께 강원도, 대한민국, 2018 평창올림픽 및 동계패럼림픽 대회 홍보를 위해 강원도 정동진, 오죽헌 방문과 경복궁, 명동 등 서울 시내 명소 관람 시간도 가지며, 일정 말미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아카데미 특강을 통해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