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지역 '티타늄 3D프린팅' 기술 선도
옥계지역 '티타늄 3D프린팅' 기술 선도
  • 한성혜
  • 승인 2017.04.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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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자청· 강릉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다자 업무협약 투자유치 공조
   
왼쪽 두 번째부터 최문순 지사, (주)서원 조경호 대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성일 원장.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강원도는 3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동자청)과 ㈜서원, 강릉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다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해당 기관은 유치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관련 정보공유, 행정적 지원 등 기업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를 견고하게 다져 나가기로 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지역본부는 합금이 아닌 순수 티타늄 3D프린팅 기반 소재/부품 고강도화 제조기술 개발을 통해 고강도·경량 순수 티타늄 인공뼈를 제작함으로써 무게, 강도, 인체유해성 등에서 기존 인공뼈 대비 발전된 기술을 확보하고 지난해 4월에는 순수 티타늄 인공 두개골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으며, 고순도·저가 티타늄 분말 제조기술 기술검증이 완료되면 ㈜서원에 기술을 이전, 양산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서원은 고순도 티타늄 분말 생산 계획을 갖고 강릉 옥계지구 내 5000㎡ 부지에 생산설비 등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강릉시는 티타늄 분말 기술 조기 상용화 양산체제 구축 및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동자청은 지난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와 옥계지구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 된 첫 사례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지원은 생기원 강원본부와 협업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동자청 관계자는 “옥계지구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토지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의 도의회의 승인이 매우 절실한 시점이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옥계지구는 구체적 유치 성과를 올린만큼 기업유치 분위기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