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박물관 나들이 ‘365종로창의버스’
버스 타고 박물관 나들이 ‘365종로창의버스’
  • 윤종철
  • 승인 2017.05.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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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초ㆍ중학교 22개교 5000명 참가
   
▲ 365종로창의버스 앞에서 김영종 구청장과 참가 어린이들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관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버스를 타고 박물관, 고궁, 미술관 등을 방문해 우리 역사문화를 몸소 느끼고 체험하는 ‘365종로창의버스’를 운영한다.

종로혁신교육지구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마을결합형 프로그램으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종로구의 특성을 살려 마을 구석구석 풍부한 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365종로창의버스’는 크게 △박물관 나들이 △미술관 나들이 △골목길 나들이 △공연장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개장한 어린이 극장에서 공연 관람을 하는 ‘공연장 나들이’가 새롭게 추가돼 눈길을 끈다.

한편 ‘박물관 나들이’는 짚풀사 박물관, 떡 박물관을 방문해 짚풀을 이용한 생활소품 및 떡을 직접 만들어보며 창의력을 기르게 된다.

이외에도 가회민화박물관, 화정박물관도 아이들이 관람과 체험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된다.

‘미술관 나들이’는 대림미술관과 환기미술관을 방문한다. 대림미술관에서는 색다른 각도에서 사진을 감상하고 독창적으로 생각을 표현하는 훈련을 하게 되며 환기미술관은 아트테라피 콘텐츠를 준비해 예술을 통해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구의 이번 사업은 10일 혜화초등학교 어린이 120명이 아이들 극장에서 상연 중인 동화연극 ‘엄마이야기’ 관람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내 초ㆍ중학교 22개교 50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365종로창의버스’는 ‘공연장 나들이’ 콘텐츠를 확충하면서 전년보다 더욱 알차졌다”면서 “앞으로도 종로만의 역사 및 문화 자산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애향심을 북돋아주면서 창의성도 기를 수 있는 있는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