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본격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본격화
  • 방동순
  • 승인 2017.05.11 14:19
  • 댓글 0

관리처분계획 인가…5930세대 이주, 1만1106세대 신축 국내최대 규모
   
▲ 둔촌주공 재건축 조감도

[시정일보 방동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일 둔촌주공아파트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함에 따라 대규모 주민이주 및 재건축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는 사실상 철거ㆍ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이다.

둔촌주공아파트는 기존 공동주택 5930세대, 전체면적이 상가포함해 46만㎡가 넘는 대규모단지이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조합원 6116세대, 일반분양 3923세대, 60㎡이하 소형주택 1046세대 등 총 1만1106세대를 신축 초대형 재건축단지로 강동권 도시경관을 바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건축계획에 강동구 친환경가이드라인 ‘이로움’을 적용해 사업 완료 후 전국 최대규모, 최고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2003년 추진위원회 설립 △2009년 조합설립인가 △2013년 5월 종 상향을 위한 정비계획변경 △2015년 7월30일 사업시행을 인가받아 지금까지 단계별로 진행돼 왔다. 지난 해 9월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11월 강동구에 인가 신청 이후, 서울시에서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올해 5월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해 약 2년여 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게 되었고, 6~7월 중 본격적인 주민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저소득 가구 등 이주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송파구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광진구, 구리시 등 인근 자치구주택공급 물량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ㆍ월세 상담창구를 이주기간 동안 운영해 주민들이 이주하는데 돕는다고 밝혔다. 

이해식 구청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둔촌주공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며 “이주 및 철거 등 사업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