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
성동구, 여성친화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
  • 윤종철
  • 승인 2017.05.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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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보직 여성공무원 비율 상향 조정, 5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아이와 여성이 편안한 성동’이라는 비전 아래 여성공무원 비율을 늘리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여성일자리창출 사업 확충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의 분배를 보장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가 없도록 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구는 지난 2015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여성 안심귀가앱 ‘안심이’를 자체 개발해 확대하고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공보육률(50.69%)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12월 어린이안전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낳기도 했다.

올해도 구는 여성친화도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5대 정책 목표 10개 정책과제, 4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르면 구는 우선 성 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강화를 위해 구의 입법, 행정기구의 정책결정과정 및 집행과정에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비율을 40%이상 유지토록 했다.

주요보직 및 정책결정 분야에 여성공무원 비율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현재도 언론, 홍보, 인사, 예산, 재산관리 등 구정 주요 분야 팀장에 여성공무원을 전진 배치된 상태다.

경력단절여성 및 결혼이주여성 등의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도 창출하기로 했다.

봉제기술인 양성 교육 35명,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교육 80명 등 취업 지원과 소프트웨어교육선생님 양성과정 30명도 운영한다. 특히 교내 매점, 방과 후 교실 등 먹거리, 보육․돌봄 분야 학교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교육경제공동체 형성을 통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자녀양육부담 완화를 위해 공보육률 으뜸이지만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5개소를 더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영유아플라자 및 장난감 대여소 운영, 취약계층 아동 가정방문 지도사업 ‘꿈아 날자’, 우울 어르신 ‘집 밖’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돌봄의 사회적 분담을 위해 다양한 사회서비스도 실시키로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선정된 생활밀착형 41개 세부사업을 민․관이 협력해 단계적으로 추진,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