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요원 1만3751명 배치
여름철 물놀이 안전요원 1만3751명 배치
  • 윤종철
  • 승인 2017.05.22 09:16
  • 댓글 0

- 계곡ㆍ해수욕장 등 안전시설도 정비... 5월말부터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운영

[시정일보] 국민안전처가 본격적인 물놀이 시기를 앞두고 물놀이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안전요원 1만3751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매년 발생하고 있는 사망사고를 사전에 대비한다는 것으로 6월부터는 안전관리대책도 본격 운영키로 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물놀이 사고는 이른 폭염주의보 등의 기후변화로 인해 5월 말에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하천과 계곡, 해수욕장 등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하고는 157건이나 됐으며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인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여름 휴가철에 크게 증가했다.

주로 안전부주의(50명)나 수영미숙(51명), 음주수영(22명) 등 대부분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안전처는 하천ㆍ계곡 등 1565개소, 해수욕장 257개소, 수영장 1224개소 등 총 549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6월 초부터 운영하던 물놀이 안전관리대책은 5월말부터 9월초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물놀이 위험구역 421개소, 연안해역 위험구역 1174개소를 지정해 안전시설정비, 표지판 부착, 현장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7월~8월에는 수상오토바이 등 수상례저기구의 무면허 운전, 음주 운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워터파크 등 물놀이형 유원시설이나 어린이 놀이시설, 소규모 수영장 등에는 시설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물놀이 현장에서 예방활동, 구조ㆍ구급 등을 위한 안전관리요원 1만3751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때 이른 무더위로 5월부터 물놀이 활동이 시작되는 만큼 관계부처와 협력해 올 한해 물놀이 안전사고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