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관광 대세 ‘한복 체험관’ 운영
종로구, 관광 대세 ‘한복 체험관’ 운영
  • 윤종철
  • 승인 2017.05.22 10:26
  • 댓글 0

한복 리폼부터 한복 입기 체험까지... 체험살이 ‘숙박업소’도 소개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최근 국ㆍ내외 관광객들에게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한복’을 주제로 한 ‘한복 체험관’을 운영키로 했다. 체험관에는 유행이 지난 한복의 리폼부터 입기 체험, 한옥 체험살이 숙박업소까지 다양한 한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사단법인 우리옷제대로입기협회에 위탁해 ‘곱다, 한복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복체험관에서는 △한복 리폼 및 수선 △전통한복 입기 체험 △한복전시실 운영 △한옥 체험살이 연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구는 관내 한복 수선 소상공인들과 연계해 오래되고 유행이 지나 입기 꺼려졌던 옷장 속 한복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쉽게 수리하고 리폼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관광객과 주민에게 속치마부터 전통장신구까지 완벽하게 격식을 갖춰 우리 전통한복을 입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체험관에는 미니어처 한복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도 주고 관내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117곳의 숙박업소도 안내해 한옥 체험살이도 함께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복 체험관은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종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파할 것”이라며 “전통문화도시 종로를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올해도 한복을 입은 관광객이 한복음식점 참여업소를 방문하면 모든 메뉴를 10%이상(최대 2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구는 늘어난 한복체험 인구를 고궁이나 북촌, 인사동 등 관내 전통문화 인프라와도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