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개원
강원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개원
  • 한성혜
  • 승인 2017.05.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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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명칭 변경...설립 8년 '탄소배출권' 최고실적 거둬
4차 산업혁명 연계 산업육성 확대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안병헌)’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29일 춘천시 강원연구원에서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문순 강원지사(한국기후변화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각계인사 70여명이 참석,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강원도는 글로벌 아젠다 인 기후변화문제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08년 국내 기후변화연구기관으론 처음으로 한국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를 설립, 불과 8년만에 기후변화 전문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으며. 인력 증가를 비롯해 연구 분야도 기후변화 적응 및 온실가스 감축연구 위주에서 탄소배출권 거래 연구사업 등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KRIC)는 그간 강원도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저탄소 녹색올림픽 특별보고서(Green Dream: O2 Plus)’ 작성, 강원도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산정을 위한 연구 등을 비롯한 강원도 기후변화대응 정책에 관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탄소자원화 국가프로젝트’를 강원도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중앙부처(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의 각종 탄소배출권 및 상쇄제도·온실가스 감축 정책 등의 연구개발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특히 탄소배출권분야는 2014년 사업단을 신설한 지 3년 만에 국내최고 전문기관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제배출권거래협회(회장 더크 폴리스터)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유수 기업인 삼성전자, LG화학,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탄소배출권 지원 사업이 최고 실적을 거두고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를 비롯한 해외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정책 컨설팅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병헌 원장은 “앞으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국제적으로도 널리 인정받는 전문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면서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탄소배출권 분야를 연계한 산업육성과 경제적 가치창출을 위한 연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