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부겸 행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14일 김부겸 행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 윤종철
  • 승인 2017.06.07 16:28
  • 댓글 0

"지방분권, 투명한 봉사행정 뜻 새겨 성실히 임하겠다"

[시정일보]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열리게 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실시계획을 이같이 의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경북 상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16대, 17대, 18대(경기 군포시), 20대 국회에 입성한 4선의 중진의원으로 현재 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운동권 출신이지만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향으로 알려져 있는 김 후보자는 돌연 불모지인 대구지역 국회의원에 도전해 당선될 만큼 지역주의 극복의 아이콘으로 통하고 있다.

이에 통합과 개혁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잘 맞아 떨어져 지방분권 개헌 등의 국정과제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현재 김 후보자는 본인, 배우자, 장녀 등을 포함해 총 9억95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병역은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르면서 병역은 면제됐다.

김 후보자는 행자부 장관 인선 당시 SNS를 통해 “대통령께서 장관 후보자로 저를 지명한 뜻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대, 투명한 봉사행정의 정착 등에 있다고 여긴다”며 “우리 민주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그 뜻을 잘 새겨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