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2단계 건축허가
광진구,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2단계 건축허가
  • 정응호
  • 승인 2017.06.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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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중곡역 일대 서울동부 전략거점지역 육성 행보 탄력
▲ 조감도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보건복지부 소유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부지에서 진행되는 종합의료복합단지 2단계 사업인 지상 20층 규모 공용건축물협의(건축허가)를 지난달 30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국립정신건강센터인 국립서울병원 부지를 포함,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일대를 동부 서울의 전략거점지역으로 개발하겠다는 광진구의 행보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지역은 지역주민 대표, 시·구의원, 갈등조정위원 등으로 구성된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 2010년 9월부터 정신병원 입지로 중곡역 일대 발전이 저해되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해 온 곳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2년 9월27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으며, 지난해 2월26일에는 1단계사업으로 지하 3층 지상 12층 연면적 4만3302.89㎡, 288개 병상을 갖춘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완공됐다. 

이번에 공용건축물협의(건축허가)가 처리된 2단계 사업의 착공은 올해 10월로 예정돼 있으며,  2019년 12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광진구 관계자는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주변에 지구단위계획상 소공원·공공공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중곡역 지하철 출입구 1개소 신설 등이 계획돼 있어 지역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기존 혐오시설로 인식된 정신병원을 철거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의료행정타운·주민복지시설을 포함한 중곡동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