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 고용창출
서울시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 고용창출
  • 문명혜
  • 승인 2017.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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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2~4년차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매출ㆍ채용 3년간 증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매출증가와 함께 취약계층의 고용도 동반 성장했다. 실제 근로자의 2명 중 1명이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다.

서울시는 14일 지원 2~4년차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25개사의 작년 매출규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2015년 668억 4600만원 보다 지난해 8.8% 상승한 727억 6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은 서울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확대를 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중 사회적가치, 성장가능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12개 기업을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총 40개사를 선정했다. 올해도 15개사를 추가 발굴하는 등 2020년까지 100개(누적)의 우수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규 고용도 매출증가에 맞춰 동반 상승했다.

이번 조사한 25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의 총 근로자 수는 2016년 12월 현재 874명으로 2015년 819명과 비교해 55명(6.7%)이 늘었다. 2014년 40.3%, 2015년 6.6%에 이어 3년간 연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근로자 874명 중 48.8%에 해당하는 427명은 저소득층,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으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의 성장이 취약계층 일자리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신규 고용된 55명 중 45명(81.8%)이 취약계층 이었다.

시는 2013년부터 매년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선정해 기업의 업종, 규모, 문화에 맞는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원내용을 보면 세무ㆍ회계, 인사ㆍ노무, 법률 등 경영지원과 판로지원, 투자유치지원, 홍보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한 기업역량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품질향상 등 맞춤형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강선섭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기업의 매출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