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어르신 치매 예방 총력
종로구, 어르신 치매 예방 총력
  • 윤종철
  • 승인 2017.06.16 09:47
  • 댓글 0

7월 매주 ‘치매건강’ 노하우 공유... 17개 전 동주민센터에서도 치매 조기검진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최근 노령인구 증가로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7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치매예방 조기검진과 예방법 등 ‘치매건강’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17개 전 동주민센터에서도 치매 조기검진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질병 예방 노하우를 공유하는 ‘출동, 해마분교!’를 운영한다.

치매는 신경세포인 ‘해마’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쌓여 세포가 파괴되는 뇌 질환으로 이 프로그램은 바로 이 ‘해마’의 건강을 지키는 법을 어르신들에게 알려드리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7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회당 30명의 어르신들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수업 내용은 △치매예방 조기검진 △치매예방을 위한 운동관리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치매 예방을 위한 작업치료(수공예 만들기 등 두뇌활동을 이용한 치료) 등이다.

또한 구는 오는 9월까지 관내 17개 모든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들에게 치매 조기검진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의 이같은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주민은 종로구 건강증진과(2148-3632)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치매는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그를 돌보는 가족들까지 지치게 하는 질병”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렇듯 슬픈 질병인 치매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종로구 어르신들에게 다양하게 제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