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함께 영화 보는 사이”
“우리는 함께 영화 보는 사이”
  • 李周映
  • 승인 2017.06.22 13:16
  • 댓글 0

도봉구아파트봉사단협의회, 이웃소통 영화감상회
   
▲ 지난해 야외영화 상영모습.

[시정일보]도봉구아파트봉사단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화 상영을 통해, 이웃소통을 넘어 문화 공감과 참여의 축제를 만들어 간다.

협의회는 6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공원, 학교, 구민회관 등에서 영화를 상영할 것이라 밝혔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내 넓은 공간이 찾아가기로 한 것. 

또한 영화는 최신 가족영화, 역사의식 고취를 위한 기념일 영화 상영, 여름철 불끄기 행사와 연계한 영화 상영 등 의미 있는 영화들로 구성된다. 

지난 16일에는 가족 애니메이션 ‘SING(씽)’을 초안산생태공원에서 상영했다.  

올해는 영화상영 입장료로 중고도서 1권을 받아, 공유 도서 나눔도 진행한다. 

또한 평소 가족이나 친구, 이웃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을 영상에 담아 깜짝 선물하는 프로포즈 이벤트, 빠름을 중시하는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일깨우고 1년 후 추억을 받아볼 수 있는 느린우체통, 성악ㆍ오케스트라ㆍ아카펠라 문화공연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한편 도봉구아파트봉사단협의회는 지역 31개 아파트단지별로 꾸려진 민간봉사단체 모임이다. 

아파트 특성을 살려 벼룩시장 운영, EM 발효액 보급, 층간소음 갈등 해결 등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영화 상영 또한 도봉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소통 화분 만들기’는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봉사단이 기획한 ‘이웃사랑 엽서쓰기’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화 상영은 렛츠런문화공감센터가 지원하고 있다. 

두호균 협의회장(주공3단지 해등나누미봉사단장)은 “영화 상영,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내 자원봉사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