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감옥문화 체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감옥문화 체험
  • 문명혜
  • 승인 2017.06.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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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까지,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 개최
▲ 서대문형무소 옥사체험 퍼포먼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이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울시민들이 감옥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단은 지난 5월31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독립운동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를 진행한다.

올해 2회째 맞는 이 행사는 명사 초청강연, 음악공연, 연극, 미디어아트를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사들의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28일 수요일 저녁에는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이 ‘서대문헝무소 일상’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박경목 관장은 독립운동사와 감옥제도사를 연구했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서대문형무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명사들의 토크와 함께 음악공연이 펼쳐지고, 공연은 인디밴드 허니페퍼가 맡는다.

연주곡은 안창호 선생이 조국을 떠나야 하는 슬픈 마음을 표현한 시에 곡을 붙인 ‘거국행’, ‘독립군가’' 등 시대상활을 조명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토크콘서트 후 관객들은 연극배우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경내를 이동하며 역사여행을 시작한다. 이동하는 중간 독립운동과 서대문형무소를 주제로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매월초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