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투명행정 파수꾼 ‘구민감사관’ 활동
강남구, 투명행정 파수꾼 ‘구민감사관’ 활동
  • 정응호
  • 승인 2017.07.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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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4기 구민감사관 40명 위촉
▲ 강남구 구민감사관이 현장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0일 오후 2시 구청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제4기 구민감사관 위촉식’을 열고 ‘투명행정 파수꾼’으로 활동할 40명의 구민감사관을 위촉한다. 

구는 지난 5월26일부터 6월14일까지 공모와 추천에 의해 전문분야 19명, 일반분야 21명의 감사관을 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활동한다. 

지난 2011년 처음 선보인 구민감사관 제도는 주민생활 속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개선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등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전문분야 감사관은 토목, 건축, 감정평가, 노무, 세무 등 전문가로 구성된다. 구청 내 부서에서 각종 점검 및 관리감독을 실시할 때 공무원과 동행, 다양한 시각에서 개선방안을 제시해준다.

일반분야 감사관은 주민불편사항 등 구정발전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한편 지난 3기 구민감사관은 도로, 길말뚝 파손 등 처리된 현장민원 중 재확인이 필요한 170건을 점검해 정비가 미흡한 37건을 적발·개선했다. 또 사용승인 건축물 중 68건에 대해 사용승인의 적합여부를 점검, 무단증축·불법용도 변경 등 법령위반 20건을 적발·시정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구민의 시각에서 행정을 보면 공무원이 놓칠 수 있는 행정사각지대의 개선사항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민감사관의 활동을 적극 도와 행정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