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R&CD특구 지정 신청서 제출
서초구, 양재R&CD특구 지정 신청서 제출
  • 이승열
  • 승인 2017.07.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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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지정 예정… 4개 권역 20개 세부사업 5년간 5130억원 투입,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육성
▲ 양재R&CD특구 권역별 개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양재R&CD특구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지난 21일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9월, 특구 지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일대 약 369만㎡의 양재R&CD특구가 지정되면, 중소기업 연구역량 강화 기반 조성, 양재R&CD캠퍼스 조성, 기업혁신허브 조성,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4개 권역에서 2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는 데 5년 동안 513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구는 양재R&CD특구에 R&D시설과 자족기능을 함께 갖추고 글로벌 기업, 대학, 연구인력 등을 유치하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혁신거점으로 발전하고 1만50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재·우면지역은 현재 300여개가 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R&D연구소가 밀집된 곳으로, 도심형 R&CD 혁신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 

당초 양재R&CD특구의 규모는 150만㎡ 정도였으나, 구가 서울시와 중앙정부 등에 R&D 시설과 충분한 배후 지원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해 양재2동을 포함시켜, 약 2.2배 늘어난 369만㎡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5월부터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SPARK@양재’ 프로그램을 매월 개최하고 있다. 특구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SPARK@양재’는 매회 8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여해 인적네트워크 형성 등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 인재양성, 산·학·연 교류거점 등의 역할을 할 ‘양재R&CD혁신허브’가 오는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양재R&CD특구를 해외로 나간 인재가 돌아오고 글로벌 인재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조성하겠다”며, “한남~양재~판교를 잇는 ‘한·양·판 밸리’의 중심지로 제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 동력을 이끄는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