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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4년마다 찾아오는 풍속도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
2017년 07월 27일 (목) 11:55 문명혜 myong5114@sijung.co.kr
   
 

[시정일보]지방선거가 10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의 ‘눈치보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3선도전 여부와 현직 구청장들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6번의 지방선거를 치러오면서 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자신의 입지가 정해지는 걸 체험한 후 강건너 불구경 하듯 처신할 수 없는게 당연해 보인다.

서울시 최장수 시장의 기록을 연일 새로 쓰고 있는 박원순 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3선도전 여부에 대해 확답을 내놓고 있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박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시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3선도전 여부 질문에 자신이 추진해 온 정책들에 대해 시민들의 호응이 크고 지속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으면 3선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금년초 대선레이스가 한창일 때 유력주자중 가장 먼저 ‘드롭’을 선언한 박 시장이 차기 대선에서 월계관을 쓰려면 국회에 진출해 원내 세불리기를 할 것이라는 예측은 아직도 유효하다.

하지만 서울시 안팎에선 조기 대선이 실시돼 시정공백이 최소한도로 줄어들어 3선시장의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시기 조절의 문제일뿐 결국은 3선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훨씬 많다.

25개 자치구 사정은 서울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 다양한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자치구당 10여명의 후보군이 물밑에서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중으로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상태다.

현직 구청장이 재선내지 3선도전 의지를 피력한 구는 그나마 평온해 보이는데, 불출마를 선언한 구는 때이른 레임덕이 오면서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고 ‘차기’ 찾기에 부심하는 눈치다.

더욱 복잡한 곳은 현직 구청장이 가타부타 결정을 못하고 있는 곳이다. 갈림길에 ‘이정표’가 없으니 공무원들은 답답하고 애타는 마음에 한숨이 절로 나오고 있다.

잔잔해 보이는 호수도 가까이 보면 무수한 잔물결이 일 듯 지방선거를 앞둔 서울시 공직사회의 출렁임이 날이 갈수록 점점 커지고 있다.

4년마다 찾아오는 지방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어김없이 요동을 치게 되는 것이 변함없는 지역관가의 풍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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