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성백제문화제 '전통의 향기로 문화의 빛으로'
제7회 한성백제문화제 '전통의 향기로 문화의 빛으로'
  • 시정일보
  • 승인 2005.09.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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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격년제 개최…9월30일∼10월2일
제7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간 송파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가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는 한성백제문화제는 ‘전통의 항기로! 문화의 빛으로!’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앞세우며 한성백제의 찬란했던 역사문화를 재현한다.
◇한성백제의 유래=2천년 전 백제의 시조 온조왕이 오늘이 서울 한강유역에 도읍을 정했던 시기는 B.C.5년경이며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의 아들 온조와 비류 두 형제는 건국을 위해 바쳤던 모든 공을 뒤로하고 남하해 지금의 서울 북부지역에 이르렀다. 온조는 한강북쪽 위례성에 자리잡고 비류는 미추홀(지금의 인천)에 터전을 잡았다.
그후 위례성의 백성들이 풍요롭게 살고 있는 것을 본 비류는 부끄러워 탄식하다가 죽었으므로 온조가 그 백성을 받아 온조 14년(B.C.5년)에 남쪽인 송파지역으로 천도한 후 고대국가로서의 기틀을 갖추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으며 문주왕 원년(475년)도읍을 한성에서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천도하기 전 493년(B.C.18~475)간을 한성백제시대라 한다. <참고문헌 : 삼국사기>
◇한성백제문화제는 이렇게 시작됐다=한강변 송파지역은 678년간의 백제역사 중 초기 493년간을 이어온 옛 도읍지로서 한성백제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꽃피운 뿌리깊은 고장이다. 이러한 한성백제시대의 자랑스런 역사와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역사학자, 교수, 문화재위원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한성백제에 대한 역사자료와 고증을 근거로 해 1994년도에 처음으로 한성백제 문화제를 시작해 1995년에 이어 1997년부터는 격년제로 개최해 온 한성백제문화제는 그간 근초고왕 진군행렬, 온조왕 입성행렬, 고이왕 백제완성행렬, 백제 4대제왕행렬, 전지왕ㆍ비류왕 즉위식, 근초고왕 열병식 등을 주테마로 설정해 백제인의 진취적 기상을 재현했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전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송파나루장터 재현, 구민노래자랑, 기념식에 이은 거리행렬과 국제민속축제, 2005국제연축제, 축하공연 등을 다양하게 펼쳐 모든 주민과 학생들의 축제의 장이며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