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도심부 인구감소 둔화
청계천 복원, 도심부 인구감소 둔화
  • 시정일보
  • 승인 2005.09.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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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 2004년 전반기부터 감소율 0%대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도심부의 인구감소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2002년 8월 청계천 복원사업 발표이후 도심부의 인구감소율이 둔화됐고, 이는 도심부 인구가 80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5년단위로 5%이상) 감소한지 20여년만의 일이라고 밝혔다.
시정개발연구원은 이같은 원인에 대해 70년대 이래 진행된 도심부의 인구집중억제 및 도심기능분산 정책의 영향이 컸고, 80년대 업무·상업기능 일변도로 시행된 도심재개발사업의 추진으로 주거기능이 축출되면서 가속화됐다고 발표했다.
시정연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2002년 7월 청계천 복원사업 추진이 발표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2004년 전반기부터 안정화돼 평균 0%대로 인구감소율이 둔화됐다. 또 세대수는 이미 증가추세로 전환됐다.
청계천 주변 지역의 경우 인구감소율이 평균 0%대로 둔화됐고, 일부구간에서는 상승된 것이 확인됐다.
시정연 임희지 도시계획설계연구부 부연구위원은 “인구감소 추세와 함께 도심부에서의 용도용적제(용도지역별 주택연면적 제한) 배제 정책이 적용되면 앞으로 도심부내 상주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金喜準 기자juderow9@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