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 '창의 활력' 팍팍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 '창의 활력' 팍팍
  • 정칠석
  • 승인 2017.08.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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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건 제안 접수, 어린이놀이터 전통놀이공간 조성 등 구정에 반영…내년 3월까지 17기 활동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6일 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김기식 감사담당관, 청소년구정평가단원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수영 구청장이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시정일보 정칠석 기자]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6일 구청 4층 공감기획실에서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김기식 감사담당관, 청소년구정평가단원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양천구 청소년구정평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수영 구청장은 목일중 3학년에 재학중인 한윤서 양 등 중학생 85명을 비롯 초등학생 15명, 고등학생 62명 등 총 16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한 이날 김수영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구정평가단 위촉식을 갖게 되어 반갑게 생각하며 여러분들의 귀한 의견을 양천구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적극 반영함은 물론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청소년 구정평가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제17기 청소년구정평가단은 1년동안 청소년의 눈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비롯 구정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등 양천구의 이모저모를 관찰해 구청에 제안하게 된다.

제17기 청소년 구정평가단은 지난 4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구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한 주요 제안은 총 163건으로 교육·문화분야 68건, 교통분야 29건, 보건복지분야 25건, 청소환경분야 1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안내용 중 강서초 5학년에 재학중인 최준혁 군은 "어린이 놀이터에 사방치기나 팔자놀이 등 전통놀이를 할 공간을 조성해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수영 구청장은 "해당부서인 공원녹지과에 제안내용을 적극 검토해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정고 1학년에 재학중인 이시윤 군은 "상자텃밭을 받아 분양해 본 결과 상추를 더 많이 먹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상자텃밭을 분양 정서함양과 직접 재배한 야채를 먹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양강중 1학년에 재학중인 박시현 학생은 "장애인 행사에 참석해 보고 이렇게 많은 장애인들이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다는데 대해 놀랐다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오목교역 앞 전봇대 스티커 제거 등은 이미 구정에 반영해 시행중에 있으며 보도블럭 깨짐 관련 정비요청, 학원가 공영주차장에 출차 경고벨 설치 등에 관한 사항은 현재 관련부서에서 검토 중이다. 청소년구정평가단은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