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의원, 삼청각 활용방안 모색
이혜경 의원, 삼청각 활용방안 모색
  • 문명혜
  • 승인 2017.09.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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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관계자와 아원고택 현장 방문, ‘삼청각 미래’ 논의
▲ 이혜경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자유한국당ㆍ중구2)이 삼청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혜경 의원은 최근 서울시 관계자들과 완주군 일대를 방문, 삼례문화예술촌과 아원고택을 중심으로 한 인근지역 문화예술 관광인프라를 견학하고, 삼청각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혜경 의원은 “삼청각은 전통공연과 연회장, 고급 한식당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곳으로,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 적십자 대표단의 만찬이 열렸던 역사적 장소이자 한때 대표적 국빈접대와 정치회담 장소로 꼽히기도 했다”면서 “이제 삼청각의 미래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삼청각은 2000년 서울시가 인수한 이후 2009년부터 현재까지 (주)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 감소와 경영난을 겪던 중 작년 세종문화회관 간부의 ‘갑질식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는 ‘복합한식문화 공간’을 선언하고 내년 3월까지 삼청각내 공연장인 일화당과 별채 5동을 42억6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그러나 새로운 민간위탁 공모에서 적격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연달아 3번 유찰한바 있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 일본인 지주가 만든 양곡창고로 추정되던 곳을 완주군이 매입해 미술관, 공연장, 목공소, 책박물관 등이 들어선 복합예술공간으로 조성했다.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지역의 대표적 자산을 새롭게 재구성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이혜경 의원은 “현장방문 기간 동안 삼청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며 “토론회에선 지역의 대표적 문화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은 삼례문화예술촌과 아원고택에 대한 호평과 삼청각을 한식에 국한시키기 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삼청각 활용에 대한 기본계획을 다시 세우고, 전향적인 자세로 복합문화관광 공간으로 활용 발전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