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의 정보가림채용(블라인드 채용) 도입에 따라 편견 없는 채용 및 실력평가를 위한 <지방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보가림채용은 채용과정에 편견이 개입돼 불합리한 차별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출신지, 가족관계, 학력)을 걷어내고, 실력(직무능력)을 평가해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다.

지방공공기관의 정보가림채용은 지난 8월 지방공사·공단에 도입됐고, 이어 지방 출자·출연기관에서도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행안부는 지방공공기관에 대해 정보가림채용 지침을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한 바 있지만 여전히 선발 방법 등에 대해 문의가 많아 이번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한 안내서는 전국 지방공공기관 824곳(지방공사·공단 149, 지방출자·출연기관 675)과 지방자치단체 243곳(시·도 17, 시·군·구 226)에 배포된다. 또 행안부 누리집(mois.go.kr)과 지방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cleaneye.go.kr)의 정보마당에도 게시된다.

변성완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정보가림채용이 깜깜이 채용이라는 오해가 없도록 입사지원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실력평가를 강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