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인천시,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 지원
시정일보/인천시,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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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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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 지원 사업’을 본격화 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9일 인천시 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는 어린이집 급식비를 지원하고, 시 어린이집연합회는 급식재료 공동구매 등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정 무상급식 지원 사업은 시가 지난해 10월부터 발표한 인천 7대 주권과 연계해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내년부터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사립 어린이집의 영유아 약 6만4000명에게 청정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월평균 3만8000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으로 사립 어린이집에 어린이를 맡기는 학부모들의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연간 약 20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는 군·구와 협의해 부담분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을 못 받는 인천지역 사립 어린이집은 만 3~5세 어린이의 부모가 보육료를 추가로 납부하고 있음에도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질이 낮은 급식을 제공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어린이집 급식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최근 연구 자료에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가 가장 바라는 육아정책이 서비스 질 향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내년부터 지원을 통해 급식비 단가를 높이고, 식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검증된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어린이집 청정 무상급식’ 지원사업은 어린이집 아이들에게는 검증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부모에게 양육비용을 경감해 주는 사업”이라며 “사업에 동참해 준 시 어린이집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