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4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종로구, 4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 이승열
  • 승인 2017.10.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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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 도시재생, 돈의동 새뜰마을, 청진공원·종로홍보관 사업 등 높은 평가
   
▲ 김영종 종로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대한민국 도시대상’ 특별상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국토교통부 주최 ‘2017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8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열린 ‘제11회 도시의 날’ 기념행사에서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14년(장관상), 2015년(특별상), 2016년(국무총리상)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부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등과 함께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지자체가 지난 1년 동안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성과에 중점을 두고,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등 총 4개 부문을 심사했다. 

구는 평가 부문별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방재안전, 사회복지, 문화 등의 지표로 구성돼 있는 ‘도시사회 부문’에서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 △돈의동(쪽방) 새뜰마을사업 △청진공원 및 종로홍보관 사업 등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은 △백남준기념관 등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창신동 라디오덤 등 지역공동체 조직 △도시재생해설사 등 지역의 유·무형 자산 조성·발굴 등을 추진하고 이를 봉제산업과 연계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돈의동 새뜰마을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만들기 △인간적인 삶터 만들기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쪽방주민 주거환경 개선에서부터 공동체 형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지원해 쪽방을 인간적인 삶터로 재생하고 사람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청진공원 및 종로홍보관 사업은 도시개발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청진동’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한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일환이다. 기부채납된 공원부지의 땅 속에 묻혀 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의 기와를 재활용해 한옥건물을 복원한 후 역사와 문화가 함께 흐르는 ‘종로홍보관’으로 조성했다. 돌담길과 텃밭 등이 어우러져 전통이 살아있는 도심 속 녹색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현재 전 세계의 화두인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환경보전, 경제성장, 사회발전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새로운 차원의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