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대교 붕괴 희생자 합동위령제
성동구, 성수대교 붕괴 희생자 합동위령제
  • 이승열
  • 승인 2017.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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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수대교 북단 IC 주변 위령탑에서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대교 붕괴사고 23주기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분향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수대교 붕괴사고 23주기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21일 성수대교 북단 IC주변 위령탑에서 개최했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희생자 유가족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구의회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는 위령제가 최대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위령탑 주변 녹지와 화분을 정비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또 20~21일 이틀간을 추모기간으로 정해 구청 누리집에 추모배너를 게재하는 등 전 구민이 함께 애도하고 안전한 사회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한편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1994년 10월21일 성수대교의 상부트러스가 붕괴돼 출근길 직장인과 학생 등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한 사고다. 서울시는 지난 1997년에 현 위치인 성수대교 북단 IC 부근에 위령탑을 건립했다. 성동구는 2015년부터 유가족과 협의해 합동위령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