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북촌 도보관광
청계천·북촌 도보관광
  • 시정일보
  • 승인 2005.10.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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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문화유산해설사 배치 관광상품화




지난 1일 물길을 연 청계천에서 5일부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관광’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경복궁 등 고궁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도보관광 문화해설 프로그램을 청계천, 북촌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이곳에 전문교육을 받은 서울문화유산해설사를 배치했다. 청계천, 북촌지역에 배치된 해설사는 일반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와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
5일부터 시작된 청계천 코스는 청계광장을 출발하는 1코스와 청계문화관에서 출발하는 2코스로 구성됐다. 이 코스는 청계천 물줄기를 따라 펼쳐져 있는 ‘청계천 8경’을 둘러보며 청계천에 얽힌 역사적 유래를 되짚어 보고 거리예술가(버스커)들이 펼치는 마임, 행위예술 등의 무료공연도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북촌·운현궁 코스는 고종의 아버지인 대원군이 거처하며 10년간 섭정을 했던 운현궁과 북촌지역으로 구성됐다. 이 코스는 900여 채의 전통한옥과 다양한 박물관들이 밀집돼 있어 6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취와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2003년 8월부터 운영돼 온 도보관광은 4대문안의 주요 문화재, 고궁, 문화시설 등 역사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 구성한 관광코스를 따라 도보로 관광한다. 도보관광 해설은 1일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3시) 실시되며, 신청자의 희망에 따라 한국어는 물론 영어, 일어, 중국어가 가능한 해설사가 배치된다.
문화유산해설사의 해설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관광예정일 3일전까지인터넷(http://dobo.visitseoul.net)으로 예약하면 된다.
文明惠 기자 / myong@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