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나들가게 물류센터' 마련
금천구 '나들가게 물류센터' 마련
  • 박창민
  • 승인 2017.1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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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1억6600만원 지원···45개 회원 '금천협동조합'서 운영
   
▲ 14일, 금천구 나들가게 공동물류센터 개소식 당시.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나들가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천구의 노력이 ‘나들가게 공동물류센터’ 개소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14일 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금천협조합 이사장 및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물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앞으로 공동물류센터(독산동 시흥대로 140길 48)는 45개 나들가게 점포 회원들로 구성된 금천협동조합이 운영한다.

구는 지난 2월 공동물류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현재 센터에서는 약 150여 가지의 공동구매 상품을 취급 중이다.

구는 나들가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16년 2000만원, 2017년 6500만원, 2018년 8100만원으로 총 1억6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 지원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는 금천협동조합이 회원 조합비와 수익 창출을 통한 수익금으로 자체 운영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구는 나들가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모델숍 지원사업 △경영개선 서비스 △점주역량강화교육 △공동세일전 개최 △해외 탐방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금천협동조합은 공동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나들가게 점포 회원들이 대량 구매, 편의점식 제품 취급이 가능해져 판매단가 절감, 고객 유치 등의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천협동조합 임승윤 이사장은 “골목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들가게들이 힘을 모아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됐다”며 “이번 물류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조합원 확대와 취급상품 다양화 등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금천협동 조합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정부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지원 사업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골목상권 및 나들가게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협동조합(869-1588) 또는 금천구청 경제일자리과(2627-1306)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