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 식 강북구의회 예결위원장 /“차수변경 없이 예결기간 안에 예산심의 마무리”
이 정 식 강북구의회 예결위원장 /“차수변경 없이 예결기간 안에 예산심의 마무리”
  • 李周映
  • 승인 2017.11.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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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13대를 이어 강북구에 살고 있는 강북구 토박이 이정식 예결위원장.
이정식 위원장은 강북구 생활체육회 회장, 송천동 주민자치위원장, 강북구 상공회의소 이사 등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던 중 구의원에 도전, 7대 강북구의회에 입성했다. 초선의원이지만 남다른 담력와 추진력으로 한 손에는 채찍을, 한 손에는 당근을 쥐고 집행부에 감시와 견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호랑이 구의원이다. 

이정식 위원장은 7대 강북구의회 전반기 행정보건위원회 위원으로, 후반기에는 행정보건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과 복지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예산심의에 있어 “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통장님들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료독감예방접종을 시켜드렸다. 적은 예산으로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이런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분도 살피려 한다”고 말했다. 7대 구의회를 마무리하는 예결위원장을 맡은 이정식 위원장에게 내년도 강북구의 예산에 대해 들어봤다.

-예결위원장을 맡은 소감.
“재정이 좋지 않은 상태의 예산안을 심사해야 하는 만큼 부담스럽지만 이 모든 것이 주민의 세금인 만큼, 알뜰살뜰 놓치거나 세는 예산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야겠다는 생각이다.”

-내년도 강북구 예산안을 총평 한다면.
“내년도 강북구 예산은 총 5463억6600만원이며 이중 일반회계가 5349억9350만원, 특별회계가 114억3100만원이다. 총예산은 작년대비 13.9%가 증가했지만 이는 구의 세수가 오른 것이 아니고, 지방세 수입과 국시비 보조금이 오른 결과다. 결과적으로 구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은 거의 증가한 것이 없는 상태이다.”

-특별히 눈여겨 살필 부분이 있나.
“넉넉한 예산도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 비용이 증가하는 일회성ㆍ선심성 행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필 생각이다. 또한 2016년 결산대표로 활동하면서 구청의 모든 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문제로 지적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집중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구 세수에서 미납금중 집행부에서 재산압류시기를 놓쳐서 처리되지 못한 건들을 다수 발견해 집행부에 문제제기를 했었다. 바로 처리했더라면 구 세수로 확보할 수 있는 부분들이었다.”

-위원장으로 꼭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강북구의회 예결위는 전통적으로 꼭 차수변경을 하면서 예결위를 진행해 왔다. 차수변경을 한다해서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기간내에 충분히 회의와 검토를 통해 마무리할 것이다.”

-예결위원회는 어떻게 이끌어갈지.
“예결위원 구성이 복지건설위에서 4명, 행정보건위에서 1명(본인)으로 구성돼 고르게 분배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경험 많은 위원님들과 상임위 안을 최대한 존중해서 합리적으로 이끌어갈 생각이다”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할 말씀.
“구민을 행복을 위한다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함께 가는 집행부와 구의회인 만큼 구민이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깊이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