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이 필요로한 사업에 예산 배정, 신중하게 심의”
“구민이 필요로한 사업에 예산 배정, 신중하게 심의”
  • 박창민
  • 승인 2017.12.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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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애 예결위원장(관악구의회)
   
▲ 김정애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관악구의회 제245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김정애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학동·삼성동)은 관악사랑자원봉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내 ‘복지전문가’로 지명도를 높여오다 6대의회에 입성, 7대의회에서도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선의원이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복지에 대한 전문성과 관심을 지닌 김 위원장은 관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환경정비사업에 독보적인 성과를 내며 ‘관악구 복지통’으로 불린다.

김 위원장은 대학동 동산어린이집 신축, 청소년회관 화장실 시설 개선 사업 추진, 유모차가 들어갈 만 한 공간도 없을 정도로 혼잡했던 삼성동 시장길 정비, 관내 벽화 전수조사를 통한 불량벽화정비 및 체계적 관리운영 제안 등 적극적인 의정행보를 보여 왔다.

복지전문가에서 내년도 관악구 가계부를 심사할 예결위원장으로 변신한 김정애 위원장. 그에게 내년도 관악구 예산의 큰 줄기를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이 된 소감은.

“먼저,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가용재원이 부족한 관악구 살림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예산편성은 적정하게 됐는지 등을 높은 경륜과 능력을 갖춘 백성원 부위원장님을 비롯한 10명의 위원님들과 함께 꼼꼼히 심사하겠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내년 예산 총 규모는 6123억원으로, 올해보다 13.7%, 738억원 늘어난 액수다.”

-예산안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주요 특징은.

“올해 예산은 6000억원을 초과한 관악구 역사상 최대의 예산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총예산의 54.9%가 계상돼 복지예산 비중이 높은 게 특징이다. 그리고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시비보조금 등이 증가해 주민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과 관악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 예산이 반영되고, 쓰레기 매일 수거를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예결위 운영계획과 심의방향은.

“관악구 역사상 최초로 6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심의하는 만큼 위원님들이 시간을 가지고 예산심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여야를 떠나 구민들이 필요한 부분과 필요한 사업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소통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계획이다.

또한 예결위원회에서 심의하기 전에 각 상임위원회별로 예비심사를 거친 만큼 상임위원회안을 존중하되, 관악구 전체의 시각으로 타당성과 효율성을 꼼꼼히 살펴보겠다.”

-예산심사에 있어 동료의원들과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7대의회가 예산심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이 예산을 꼼꼼히 살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한 집행부 공무원들은 예산심사와 관련된 의원들의 자료요구에 즉각 제출해 심도있는 예산심의가 가능토록 협조해주시고, 관련 질문에는 성심껏 답변주시길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