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성북,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 문명혜
  • 승인 2017.12.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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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재인증 성공, 아동친화 선진도시 명성 재확인
▲ 김영배 구청장이 성북구가 국내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은 것과 관련,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국내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 명성을 떨쳤던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이번에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재인증 받아 또다시 화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권리 전략 수립, 사후 아동영향평가 시행,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아동친화도시 원칙 이행활동 등에 집중해 온 결과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충실하게 실천해 온 도시를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좋은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하고 있으며, 4년 이내에 재인증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2013년 전국최초로 인증을 받은 성북구를 비롯해 총 17개 도시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중 재인증을 받은 곳은 성북구가 유일하다.

성북구에 대한 재인증 심의는 작년 10월부터 금년 11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다. 심의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소속 심의위원회가 엄정하게 진행했다.

성북구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영향평가 조례>를 제정해 아동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아동청소년 복지플래너 배치, 아동전용 보건지소를 설립했다.

또한 어린이ㆍ청소년 의회, 청소년 구정참여단, 아동ㆍ청소년 주민자치위원회와 같은 아동 참여기구를 운영하고,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사업, 아동권리보호관 배치 등 아동의 참여권과 놀 권리를 보장함으로써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평가받았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아동이 정책결정의 주체가 되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정책수립에 반영하는 등 아동에게 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펼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앞으로 아동의 삶의 변화를 더욱 면밀히 살펴 참여권과 놀 권리 등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것들을 보호하고 증진시킴으로써 아동이 더욱 신나고 행복한 성북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