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복 자 동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빠듯한 재정에 행사 예산 과다 책정, 철저히 점검 ”
신 복 자 동대문구의회 예결위원장 /“빠듯한 재정에 행사 예산 과다 책정, 철저히 점검 ”
  • 박창민
  • 승인 2017.1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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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6대의회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아 예산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신복자 의원이 7대의회에서 다시 한번 예결위원장을 맡아 내년도 동대문구 예산안을 심사한다.

신복자 예결위원장은 ‘동대문구 최초의 여성 지역구의원’이자 6, 7대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선의원이다.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들어온 민원은, 그날 민원해결의 가부를 확실히 한다는 원칙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밝힌 신복자 예결위원장은 지역주민의 민원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는 것으로 유명한 ‘열정의 아이콘’이다.

답십리 두산위브아파트의 행정동이 답십리1동과 2동으로 나눠져 주민들의 불편함이 있음을 파악하고, 아파트와 답십리1동 일부지역을 답십리2동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해 주민의 고충을 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열정의 아이콘이자 예산심사 전문가인 신복자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동대문구 예산의 큰 줄기를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중임을 맡겨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구민을 대신해 예산을 심의하는 만큼 합리적인 예산심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동료의원들과 협력해 균형 있는 예산안을 만들어 내겠다.”


-내년도 동대문구의 예산규모는.
“내년 예산 총 규모는 5197억원으로, 올해보다 13.7%, 605억원 늘어난 액수다.”


-이번 예산안을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
“예산안이 복지, 교육, 안전, 일자리 분야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이 편성돼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복지예산 비중이 전체 예산 중 53%를 차지하고 있어 예산이 전년대비 605억원 증액됐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의 사업추진을 위한 가용재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행사성 예산이 지나치게 배정된 측면도 보인다.”


-행사성 예산이 지나치게 배정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비슷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하는 각기 다른 소규모행사가 지나치게 많아 보다 중요한 타사업에 사용될 수 있는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참여연령층을 다양화 할 수 있는 행사 기획을 통해 구민 모두가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예산낭비를 예방할 수 있는 집행부의 대안이 필요하다.”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신규사업은 ‘신규’사업이기 때문에 예결위원 입장에서는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밖에 없지만,신규사업은 곧 집행부의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해 선입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심사에 임할 생각이다.

다만, 위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에 집행부가 성실하고 신속하게 자료를 제출해주길 바란다. 또한,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 중 반드시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집행부에서 미리, 예결위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길 당부 드린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동대문구 구의원으로서 구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에 중심을 두고,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해 생산적이고 체계적인 예산안을 준비하겠다.”

박창민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