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료애 ‘훈훈한 가을’
관악구 동료애 ‘훈훈한 가을’
  • 시정일보
  • 승인 2005.10.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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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조 관악지부 441만원 모금

-보건소 근무 직원 아들 왼손 절단 수술비 지원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돕기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한 관악구지부(지부장 김종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이야기가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관악구 보건소에 근무하는 한 직원의 아들이 왼쪽 손목이 절단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는데 산재가 허용되지 않는 영세기업에서 아르바이트 도중에 일어난 사고인 데다 넉넉지 않은 생활여건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중 동료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한 전국공무원노조 관악지부 전 직원들이 모금활동을 벌인 것이다.
동료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더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하다는 직원들의 말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관악구 전직원의 관심과 협조속에 진행된 성금은 총 441만원으로 이는 아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주의가 만연된 현대 사회에서 동료를 가족같이 생각하는 인정은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전국공무원노조 관악지부장은 “앞으로도 인정이 넘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