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주민 맞춤 보건소'로 변신
중랑구 '주민 맞춤 보건소'로 변신
  • 박창민
  • 승인 2017.12.28 11:07
  • 댓글 0

27일 제35차 나찾소
   
▲나·찾·소를 진행 중인 나진구 중랑구청장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27일 중랑구청 보건교육실에서, 보건소 프로그램 수강생 80여명과 함께 ‘제35차 나·찾·소(나진구가 찾아가는 소통현장)’를 개최했다.

이번 나·찾·소는 보건소 프로그램 참여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구청장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는 지난 11월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분산돼 있던 각 실을 보건소 1층으로 통합·재배치하는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 주민들에게 보다 향상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모델링 후 설치된 ‘건강관리센터’에서는 각종 검사와 진료 상담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으며, ‘모자건강센터’에서는 임신 출산, 예방 접종, 의료비 지원 및 상담, 어린이 칫솔질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감발달키즈존’은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육아를 위한 정보 교류 공간으로 이용된다.

더불어 구는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상봉2동 복합청사에 보건지소를 계획하고 있으며, 면목3·8동 보건분소에 ‘아이맘플러스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맘플러스센터’는 주민들의 평생 건강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태아부터 영유아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센터에서 출산준비교실, 모유수유클리닉, 산전 후 체조, 이유식 베이비마사지 교실, 어린이 건강체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망우산·용마산·봉화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걷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주민의 건강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1단계 걷기 좋은 환경 조성, 2단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3단계 지역 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되도록 「걷기 파라다이스」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구는 2008년 걷기 실천율이 39.4%로 서울시 최하위인 24위였으나 2015년에는 걷기 실천율 61.5%로 개선도가 향상돼 서울시 1위, 전국 6위를 기록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보건소는 건강도시 중랑을 책임지는 중요한 의료기관으로,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보건소를 이용하면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보건소 운영에 반영하여 건강도시 중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움직이는 신문고인 ‘나·찾·소’는 2014년부터 시작돼 그동안 총 34차례 개최된 결과, 총 595건의 민원사항을 해결하였으며, 주민 6천여 명이 참석하는 등 지역‘소통의 아이콘’, ‘민원해결의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평가의 연장선 상에서 지난 20일 ‘2017 대한민국 소통경영 대상’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인정해 종합대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