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내년 주민자치의 원년으로"
금천구 "내년 주민자치의 원년으로"
  • 박창민
  • 승인 2017.12.28 11:15
  • 댓글 0

전국최초 '주민자치회' 전 洞 실시
   
▲ 지난 14일 개최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식'

[시정일보 박창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를 전면 실시,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자치구로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구는 △동별 주민설명회 △찾아가는 설명회 △지역 홍보 등을 통해 주민자치회를 알리는 동시에 주민자치에 대한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힘써왔다.

또한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신청된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학교를 열어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자질과 역량을 향상시켰다.

구는 공개 모집과 공개 추첨을 원칙으로 각 동별 40~50명 정도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12월 14일(목) 구청 대강당에서 관악구의 주인인 ‘주민’이 지역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위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각자의 다짐과 각오를 이야기하며 주민자치회의 출발을 알렸다.

앞으로 주민자치회는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 △지역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자치계획 수립 △행정과 지역 주민 숙원사업 협의 △주민자치회가 할 수 있는 행정사무의 위·수탁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중추적 활동을 하게 된다.

아울러 각 동별 특성에 맞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결정과 실행 등 지역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참여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은철 주민참여팀장은 “이번 주민자치회 위원 중에는 지역 사회를 위해 관심을 갖고 일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많아 금천구 주민자치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지역 주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의 주인으로 설 수 있는 실질적 주민자치가 이뤄지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마을자치과(2627-1052) 또는 금천구 주민자치사업단(809-8831)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