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청 일자리센터 상담사 ‘공무직’ 전환
서울시, 구청 일자리센터 상담사 ‘공무직’ 전환
  • 문명혜
  • 승인 2018.01.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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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15개 구청 39명, 시간임기제서 무기계약직 전환, 정년보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새해부터 자치구에서 근무하는 일자리센터 상담사를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15개 자치구 일자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업상담사 39명을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9급) 신분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점차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미 2013년 서울시 일자리센터 소속 직업상담사 22명을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같은 업무를 하는 구청 소속 상담사는 1~2년 단위 계약에 따른 고용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일자리를 지원하는 상담사가 오히려 일자리를 걱정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시는 1월1일부터 동대문구 3명, 광진구 2명, 중랑구 2명, 성북구 2명, 강북구 3명, 도봉구 2명, 노원구 2명, 강서구 3명, 금천구 3명, 관악구 3명, 강동구 3명 등 11개 자치구 직업상담사의 신분을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2월1일부턴 구로구 3명, 은평구 3명에 이어 상반기 중 성동구 3명, 서대문구 2명 등 총 15개 자치구 직업상담사의 공무직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무직 전환을 통해 자치구 일자리센터 상담사들의 정년보장으로 고용불안이 해소되고, 처우개선을 통해 일자리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시민들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자리상담사가 자신의 일자리를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공무직 전환을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