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을 찾아서’
‘우리 꽃을 찾아서’
  • 시정일보
  • 승인 2005.10.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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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현직교사들 참여 제2회 멸종위기 식물사진전




초ㆍ중ㆍ고 교사들로 구성된 한국교사식물연구회(회장 권희정ㆍ개포고등학교 교사)는 교육인적자원부, 환경부, 강남구청(구청장 권문용) 후원 아래 27일부터 31일까지 강남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우리꽃’을 주제로 ‘제2회 멸종위기식물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 전시에는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 풍란 및 2급에 해당하는 죽절초, 독미나리, 둥근잎꿩의비름, 산작약, 큰영령초, 털개불알꽃, 한계령풀을 비롯해 자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만나기 어려운 제비동자꽃, 덩굴용담, 동강할미꽃, 모데미풀, 방울새란, 붉은 사철란 등 50여 점의 희귀식물 사진이 전시된다.
전시회기간 동안에는 현직교사들의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멸종위기식물 이름 알아맞히기 퀴즈대회도 열리며 전시된 사진들은 전시 후에 신청 받아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무료로 대여해 줄 예정이다.
강남구청 한 관계자는 “본 전시회는 강남의제의 구민의 할 일중 ‘멸종위기 동ㆍ식물을 보호하는 국제협약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의 실천에 기여하는 것”이라 밝혔다. 권희정 회장은 “멸종위기식물 사진전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 훼손에 대한 위기의식과 함께 보전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했으며, 전시회를 통해 생태계의 의미와 생물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교사식물연구회는 2003년부터 동북아식물연구소가 주최한 ‘초ㆍ중ㆍ고 교사를 위한 자생식물 워크숍’에 참가, 이론교육 30시간과 실기교육 80시간을 이수한 교사들이 모여 자생식물 자생지 조사 및 답사 활동, 백두대간 식물상 조사, 멸종위기식물 연구 및 보전을 위해 만든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