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발전(?)하는 출마예상자들
자가발전(?)하는 출마예상자들
  • 시정일보
  • 승인 2005.10.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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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23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요즘 내년 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의식해 자가발전(?)에 열중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이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특히 자신은 지방선거에 관심조차 없는데 주위 사람들이 출마를 권유하고 있어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식의 자가발전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권자인 주민들은 이들의 애매모호한 자가발전에 현혹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안될 것이다. 물론 인지상정이라고 자신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알리기 위한 최선의 대책이 자가발전이겠지만 주민의 대표자가 되기위한 덕목조차 알지 못한 사람이 이같은 자가발전에 열심인 것을 지켜볼 때 애처로운 마음까지 드는 것이 오늘의 현실임을 당사자들은 정녕 모르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자가발전을 기화로 출마예상자들에게 자신을 어필시켜 무언의 대화를 나누기 위한 것인가.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10년을 넘기며 치러지는 내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진정한 주민의 대표자가 선출돼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지방자치가 뿌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많은 주민들은 염원하고 있어 처절한 경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함량미달이며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자가발전 출마예상자들은 일찌감치 마음을 접고 본연의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멍에를 씌우지 않는 것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자가발전 출마예상자들을 부추기고 있는 이른바 철새 선거꾼들은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바른길로 진로를 바꿔야 할 것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어이없는 일들이 부지기수인 요즘,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선거에 올인하는 모습으로 변모되고 있어 감투가 뭐기에 푸념이 이곳저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실정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자가발전 출마예상자와 주민의 대표자를 꿈꾸고 있는 출마예상자 모두는 먼저 마음을 비운 냉철한 판단과 행동에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