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의 질 높이는 예산심의 최선”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예산심의 최선”
  • 시정일보
  • 승인 2005.11.16 10:14
  • 댓글 0

서울시의회, 11월15일∼12월14일까지…15일 임동규 의장 제29회 정례회서 밝혀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지난 15일 30일간의 일정으로 제29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날 임동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년동안 시민복리향상과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전제한뒤 “시민을 위한 서울시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수시로 정책회의를 통해 시민의 뜻을 반영했고, 의회 본래기능인 견제와 조정역할은 물론 정책연구실을 설치해 생산적인 정책의회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발전을 위해 지방의원 유급제 등을 이끌어냈고,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면서 “한편으로는 21C 지식정보화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전자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종이없는 디지털 회의를 구현하고, 전자투표 등 현장감과 생동감 있는 회의운영으로 의정정보화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앞으로 해야 할 일로 “지방의원 유급화가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방의원 위상에 걸 맞는 지방의원보수기준이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의정활동을 보좌할 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 인사권독립 및 예산권 독립, 의회내 독립된 감사기구 설치 등 현안들이 관철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임 의장은 또 “이번 정례회는 서울시정 및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시정질문, 내년도 예산심의 등이 이루어진다”면서 “서울시의회와 의원들의 1년동안 의정활동을 총결산하는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처리할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서울시 15조1750억원, 시 교육청 4조9421억원으로 총계가 20조원이 넘는 막대한 규모”라고 설명한뒤 “모두 서울시민들이 부담하는 세금인 만큼 실질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예산심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는 15일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에 이어 16일~25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28일∼3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시정질문을, 12월1일∼13일까지 상임위별 예산심의 및 예결위 활동을, 14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각종 안건처리후 폐회한다.
文明惠 기자 / myong5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