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관악구청장 인터뷰
김희철 관악구청장 인터뷰
  • 시정일보
  • 승인 2004.02.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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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관악 재창조 원년 달라진 모습 눈으로 확인”
▲ 김희철 관악구청장
민선2기를 지나 3기에 이르기까지 하루도 잠잠할 틈 없는 외풍에 귀머거리로, 벙어리로, 장님으로 일편단심 구정에만 전념해 온 김희철 구청장. 그런 그가 지난해 비로소 생채기난 상처를 어루만질 기회를 가졌다. 입소문에 휘말리지 않고 구정에 전념해온 그의 순정을 ‘청렴도’를 비롯한 ‘16관왕’으로 증명해 보임으로써 구민과 직원들의 가슴에 관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준 것이다. 다음은 김희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가 관악구에겐 특별했던 한해였던 것 같은데.
△그동안 노력했던 부분들이 좋은 결실을 맺은 한해였다. 먼저 한국갤럽이 조사한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 25개구 중 최우수구가 된 것을 비롯해 지난 한해 주요시책 사업추진실적에 대한 서울시와 행정자치부 평가에서도 16개 분야에서 최우수상 또는 우수상을 수상했고 30억5700만원이라는 상 사업비도 수상했다. 우리구의 이러한 성적은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큰 성과로 알고 있다.
-청렴도 최우수구 수상후 구정전반에선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우리구 전 공무원 스스로가 관악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는 것, 그리고 구정에 대한 구민의 신뢰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청렴 공직자상을 몸소 실천해 준 우리구 전 공무원과 이들을 격려해준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4년 관악구에는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가.
△2004년도에는‘관악재창조의 원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이어 반드시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류 자치구로 만들어 나걸 것이다.
특히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양녕로와 난곡로 확장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강남순환도시 고속도로, 여의도에서 난곡과 서울대까지 연계되는 경전철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관악구 통합 신청사 건립을 비롯해 균형발전촉진지구와 뉴타운 지구를 선정 서울시와 함께 강력 추진하는 등 발전하는 관악구의 모습을 가시적으로 확인케 하는 한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관악구 재개발 재건축의 현주소는.
△현재 주택개량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은 총 49개 구역으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난곡 신림1구역을 비롯해 11개 재개발사업, 6개 주거환경개선사업, 32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주택개량사업이 2006년도까지 잘 마무리되면 우리구의 주택 보급률은 현재 74%에서 80% 이상으로 향상되고 우리 관내 지역 거의가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변모하게 되리라고 전망된다.
-관악구 발전을 위해 공직자들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열린구정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린다. 또한 공직자들에게는 축성보다는 수성이 더 어려운 만큼 지금까지 쌓아온 금자탑을 계속 쌓아 나가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金惠蘭 기자 / erteus100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