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벽을 넘어 마음의 문 활짝
광진구, 벽을 넘어 마음의 문 활짝
  • 시정일보
  • 승인 2004.02.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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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 ‘그린파킹’ 시범가구 호평…참여 급증
<사진1>광진구(구청장 정영섭) 주택가의 담을 허물어 조경시설이 있는 녹색 주차장을 조성하기 위한 그린 파킹(Green Parking) 사업이 추진된 지 8개월을 맞아 주민들의 마음을 허물기 시작했다.
구는 작년 7월 능동을 시범 실시 지역으로 지정한 후 올 1월 시범홍보주택 4가구의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주민홍보에 들어갔다.
사업초기에는 “대문과 담장이 있어야 집이지”라는 오랜 고정관념을 쉽게 깨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었으나 팜프렛 배포, 개별방문 설명, 인터넷을 통한 홍보활동과 3회에 걸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현재 47가구가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구는 올 연말까지 담장허물기 가능주택 304가구의 50%인 156가구를 홍보 및 독려할 계획이며 이후 “능동지역이 녹색주차마을이다”라는 인식을 주기위해 표지판 설치와 도로정비를 통하여 타동과 차별화할 예정이다.
<사진2>특히 이면도로 정비에 필요한 볼라드, 휴게용 의자, 각종 표지판 등 street-furniture등도 배치할 계획이며 자동차 주행속도 억제를 위해 주차구획을 지그제그로 설치하고 외부차량의 진입을 막고 불법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차로폭을 3.5m 이내로 축소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구관계자는 “2006년까지 주택가의 절반 이상을 이같이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