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의 고민(?)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의 고민(?)
  • 시정일보
  • 승인 2006.02.16 14:44
  • 댓글 0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들이 요즈음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는 소문이 각 지역마다 만발하고 있다.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기초단체장들이 선거에 올인하기 위해 자신의 주위를 정리하며 부단체장들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특히 오는 3월19일부터 시작되는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들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른 단체장의 직무정지로 부단체장이 단체장의 권한을 대행하는 체제가 시행되면 법정 선거사무를 비롯하여 갖가지 행정사항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선거중립을 비롯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여야 하는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단체장들의 행동반경은 좁아질 수밖에 없고 선거결과에 따른 자신의 거취도 예상하지 않을 수 없어 마음고생(?)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3선 연임 제한에 묶인 일부 기초단체의 경우 부단체장도 단체장 등극(?)을 위해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자칫 자치단체 서열 3위인 행정관리국장이 단체장 권한을 대행하는 초유의 사태도 예상되고 있어 지방행정의 흔들림은 어차피 선거결과가 나타나는 6월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직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은 지금까지 자신이 몸 담아온 자치단체의 생리와 내부사정을 감안한 바른 행정 정립에 가일층 노력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부단체장들은 어떤 유혹에 과거의 정리를 생각하여 선거중립이라는 대명제를 망각한다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자신의 공무원 생활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현명함이 필요한 것이다.
또 단체장 권한을 대행할 때에는 행정의 연속성을 배제하지 말고 물 흐르는 것같은 자연스러운 행정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며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인사문제에 더욱더 투명한 자세를 견지하여야 하는 것이다.
특히 선거결과에 관계없이 단체장의 임기는 6월31일까지임을 명심하여 예상하지 못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단속에도 심혈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언제나 사고는 예상치 못한 사항에서 발생하여 선거를 앞 둔 문제점의 노출은 선거는 물론 지역정서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을 과거는 증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단체장들은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치단체 부단체장들의 고민(?)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최대한 다가서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바램에 부응하는 행정능력(?)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5.31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쳐질 부단체장 권한대행체제가 발전과 화합을 위한 기초가 되어 선거 후의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는 처방(?)이 되길 기대한다.
부단체장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지역마다 울려퍼지는 것은 바른 단체장 선출을 위한 전주곡이라 여겨진다. 부단체장들의 건승을 지켜볼 일이다.
아울러 언제나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는 것처럼 일부 이른바 정치공무원(?)들이 특정후보의 선거에 개입하는 행동을 차단하는 부단체장의 역할(?)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최대공약수라고 여겨지며 권한대행을 큰 문제 없이 마칠 때 부단체장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