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길 “행복하려면 최선 다하라”
최선길 “행복하려면 최선 다하라”
  • 시정일보
  • 승인 2006.03.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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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서 조직 속 승부법 알려


최선길 도봉구청장이 25일 가진 자서전 ‘최선길의 행복론’ 출판기념회에서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했다.
최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아내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 무엇보다 가정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가족이 화목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은 아내 자랑을 하면 팔불출이라고 한다지만 그런 소리쯤은 상관없다. 아내의 내조 덕분에 지금 나이가 50대밖에 안 돼 보인다.”고 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 청장은 또 “조직에 들어가면 우선 최선을 다하라”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한지 1년만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자신의 예를 들며 “기득권의 텃새를 이기려면 처음부터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은 반항과 도전의 연속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청중들에게 노력만이 성과를 얻어내는 길임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자신의 책에 대해서는 “읽을만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니 한 권씩 사 주면 좋겠다”고 해 또다시 좌중의 웃음을 이끌었다. 인사말 말미에서는 “도봉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강하게 밝히고 “행복해지려면 우선 건강해야 하는데 건강해지려면 생활체육을 습관화해야 한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구청장은 청년시절 동아일보 기자로 2년간 근무하다 행정고시를 준비해 2번만에 합격, 세무서에 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세금쟁이’라는 별칭이 듣기 싫어 국무총리실로 이전해 1년만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하게 된다. 그는 서울시에서 근무하다 동대문구청장을 역임하고 노원구청장을 거친 후 도봉구청장으로 재임중이다.
최 구청장은 4번째 치러지는 5.3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봉구청장으로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