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어린이에 온정의 손길을”
“백혈병 어린이에 온정의 손길을”
  • 시정일보
  • 승인 2006.03.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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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75사단, 작전지역 거주 백혈병 어린이 돕기 나서
▲ 혈액조직 적합성 채혈검사를 위한 채혈 장면.

육군 75사단은 작전지역내 거주하고 있는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을 펼쳐 지역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75사단 장병들은 지난 3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성훈(11, 경기도 남양주 진건초등학교 4학년)군의 골수이식 수술을 돕기 위해 40명이 혈액검사를 받았다.
성훈이는 지난해 2월 백혈병을 진단받고 항암치료를 받다가 12월 재발하여 현재 병원에서 투병중이며 아직까지 적합한 골수기증자를 찾지 못해 생명이 위급한 상태이다.
한편 성훈이를 돕기 위해 골수기증을 희망한 장병들은 우리나라에 골수기증 희망자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성훈이 뿐만 아니라 골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국조혈모세포은행에 모두 골수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혈액검사에 참가한 김현철 이병(21)은 “부대원 모두 성훈이를 도울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하면서 “성훈이 뿐만 아니라 다른 백혈병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