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후유증이 나타낼 결과
공천 후유증이 나타낼 결과
  • 시정일보
  • 승인 2006.03.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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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일 앞두고 각 정당에서는 광역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지방의원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한 공천문제로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이 연일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각 지역의 정서가 혼탁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일부 정당에서는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공천을 희망하는 공천신청을 하여 당직자들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각 정당에서는 주민의 대표자가 되려는 사람들의 면면을 공명정대하게 심사하여 정당은 물론 본인들에게도 득이 되는 공천에 심혈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사단은 항상 예기치 못한 엉뚱한 곳에서 불거지는 것처럼 수신제가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주민의 대표자가 되기 위해 과대포장(?)과 과대선전을 통해 나선다면 이는 곧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며 정당의 얼굴에도 먹칠을 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지역마다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임을 각 정당에서는 예의 주시하여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특히 각 정당은 공천후유증(?)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여 패배의 아픔을 미리 차단하는 슬기로움과 지혜를 펼칠 때가 아닌가 싶다.
물론 세상만사가 그렇고 현실이 이상과 같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나라의 앞날을 좌우할 5·31 지방선거는 엄청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어 주민대표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자칫 지역의 정서와 나라발전의 걸림돌로 치부되는 것은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해도 막는 것이 우리 모두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따라서 각 정당에서는 당리당략과 갖가지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공천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나타내 탈락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여야 하며 탈락자들 또한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는 지혜가 절실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경선참여자가 탈락했을 경우 그 지역에서는 입후보할 수 없지만 탈락에 불복하여 선거문화를 어지럽히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선거의 후유증은 지금까지 갖가지 행태로 나타나 지역의 정서를 흔들었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남아있지만 주민의 대표자가 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이 치졸하거나 비열하다면 그 책임 또한 누구에게 전가될 것인지 자명한 일이 아닌가 싶다. 언제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 각 정당에서 공천되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주민대표자로 나서는 것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각 정당에서는 공천후유증(?)을 감안해 비겁하고 바르지 못한 공천을 배제하고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공천경쟁이 환골탈태하는 자세를 견지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공명정대한 공천심사가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최대 공약수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요즈음 전국의 각 지역이 광역단체장입후보 예정자들의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철에 접어들었지만 대표자를 선출할 유권자인 국민들은 과거 어느 선거 때보다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정치상황과 맞물려 있다지만 각 정당의 공천경쟁의 뒷얘기가 지역마다 솔솔 흘러나오며 더욱 더 관심을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을 각 정당과 입후보예정자들은 직시하여야 하겠다.
공천의 후유증이 어떤 모습으로든 주민들에게 폐해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공천후유증이 나타낼 결과 또한 그들의 몫으로 남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