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천지 한강 참을 수 없는 축제의 유혹
꽃천지 한강 참을 수 없는 축제의 유혹
  • 시정일보
  • 승인 2006.04.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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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벚꽃축제·어린이날 큰잔치 등 볼거리 풍성

계절의 여왕 5월을 앞두고 지금 한강은 온통 꽃 천지다.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눈처럼 하얀 벚꽃도 가는 봄을 아쉬워한다. 이럴 때는 한강으로 가자. 지천으로 핀 꽃 속에 파묻혀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강시민공원 곳곳에서는 봄 축제도 열린다.
먼저 반포지구 서래섬 2만5000㎡에는 노란 물감으로 콕콕 찍어 놓은 듯 유채꽃이 한창이다. 이달 30일에는 ‘2006 시민과 함께 하는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마련됐다. 인간과 환경,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Rhyta’의 퓨전 타악공연과 극단 ‘광대세상’의 광대놀이가 펼쳐진다. 또 유채꽃물 손수건 만들기, 유채꽃 토피어리 포토존, 유채꽃 페이스페인팅 및 캐리커처, 요술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월5일 어린이날은 선유도가 최적이다. 이날 ‘Childlike Festival - 어린이들의, 어린이들에 의한, 어린이들을 위한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 뮤지컬 ‘내 친구 짱돌이’와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만화와 동물 캐릭터 인형 퍼레이드 등이 어린이의 동심을 한껏 자극한다.
5월28일에는 단오축제가 여의도지구 민속놀이마당에서 난장을 편다. 이날 단오축제는 ‘하나, 그리고 나눔’을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영화 ‘왕의 남자’로 관심이 높아진 남사당패의 시연, 대북 및 모둠 북을 이용한 퓨전 타악 퍼포먼스, 제기차기 대회, 창포물에 머리감기, 봉숭아 꽃물들이기 등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 6월10일과 11일에는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2006 강변페스티벌’이, 8월12·13일에는 ‘한강사랑 레포츠 페스티벌’이 열린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