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여
파란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여
  • 시정일보
  • 승인 2006.06.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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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879부대, 호국보훈의 달 맞이 추모기념행사
▲ 유치원생들에게 전투 장비를 보여주고 있다.


육군 제3879부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5일 국가와 민족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재향군인회장단 20여명, 한국발달 장애복지센터 ‘동산원’장애우 130여명, 유치원생 430여명과 장병 부모 50여명 등 총 6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5개시 재향군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비롯, 화랑무공훈장 수여, 군악연주, 전장병과 함께 하는 꼭지점 댄스, 장비 및 생활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1.4후퇴 시 동두천 전투 공훈으로, 화랑무공훈장 2개를 받은 최귀병(77세)씨는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하고, 함께했던 전우들이 그립다”고 하면서, “이렇게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훈장을 받아 기쁘지만, 먼저 간 전우들을 생각하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신만택 부대장(대령,육사38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느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부대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국가방위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향토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