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신석초등학교 “우리 학교에 놀러와”
마포신석초등학교 “우리 학교에 놀러와”
  • 시정일보
  • 승인 2006.07.14 10:37
  • 댓글 0

마포구 학교공원화사업 완료…하반기 성산중 등 4곳 시행
방음벽 헐고 나무 심었을 뿐인데….
최근 학교공원화 사업을 마친 마포구 신석초등학교를 보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반응이다. 차단된 회색 알루미늄 방음벽을 헐고, 대신 방음림을 심은 신석초등학교가 공원으로 변했다.
학생들은 틈날 때마다 이곳으로 나와 친구들과 재잘거리고, 길 가던 주민들은 잠깐 앉아 한낮 더위를 식힌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작년 10월 착공한 신석초등학교 학교공원화 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주민에 개방했다. 구는 신석초등학교를 둘러싸고 있던 높이 5m, 길이 120m의 알루미늄 방음벽을 철거하고 이곳에 메타세콰이어와 소나무 등 방음림과 경관수 7190그루를 심었다.
사업결과는 금세 나타났다. 그동안 답답하던 거리는 시원하게 트였고 학생들의 교육 분위기는 높아졌다.
또 지역주민들에게는 없던 공원이 새로 생겼다.
구는 하반기에도 성산중학교, 한국 우진학교 등 4곳에 사업비 8억3000만원을 들여 학교공원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중 시작해 올 10월 완공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20개 학교에 27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5만여 그루의 나무 식재와 함께 학교시설물을 정비, 학교 생활환경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