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근무실적 ‘시민평가제’
동장근무실적 ‘시민평가제’
  • 시정일보
  • 승인 2004.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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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오는 6월30일…26개 동장 업무평가해


앞으로는 동장의 근무실적을 해당 동민이 직접 평가하는 시대가 열린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오는 6월 30일부터 매년 1회 26개 동장의 업무추진실적을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시민평가제’를 시행한다.
평가방법은 강남구 e-메일 회원 69,54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평가(배점 60%)와 직능단체 회원 8,724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 평가(배점 40%)로 이뤄진다. 인터넷평가와 대면평가를 통해 시민이 직접 평가표를 작성하며 반영 비율을 각각 60%, 40%로 나누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점수 순으로 동장의 업무 실적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표는 공통분야와 특수분야로 나누어, 공통분야는 동장의 기본임무에 대한 평가, 특수분야는 동별로 수행한 특수사업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진다. 배점은 5단계(총 10점) 척도로 매우 잘하고 있음(10점), 잘하고 있음(8점), 보통(6점), 잘못하고 있음(6점), 매우 잘못하고 있음(2점)으로 나누어 종합 점수를 낸다.
강남구 관계자는 “시민평가제 실시로 자치 행정에 보다 높은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동간 선의의 경쟁이 치열해져 결과적으로 동의 자치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